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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FC의 안필드(Anfield)를 가다

작성일 : 2015-07-10 조회 : 1316

리버풀FC의 앤필드(Anfield)를 가다

 


리버풀은 영국 잉글랜드 북쪽 머지사이드 주에 위치한 인구 4만4000명의 큰 도시다. 런던에서는 버스로 약 5시간 30분, 기차로 약 2시간 30분, 비행기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를 탈 계획이라면 런던 남쪽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Victoria Coach Station)을 이용해야 한다. 빅토리아 코치역까지는 지하철 빅토리아라인(Victoria Line, 하늘색)을 이용하거나 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런던시내 어디에서도 역으로 가는 버스는 많기 때문에 편리하다. 하지만 경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고, 경기가 끝나면 서둘러 경기장을 나와야만 버스이용에 불편이 없다는 건 잊지 말자. 버스로 리버풀까지 가는 비용은 왕복 22파운드(44000원)로 기차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기차를 타려면 런던 유스톤(Euston)역으로 가야한다. 지하철 노던라인(Northern Line, 검은색)과 빅토리아라인이 유스역으로 향한다. 리버풀까지는 Off-Peak Time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 가격은 왕복 66파운드(130,000)원로 다소 비싸지만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선택적으로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알아보고 가능한 예약을 하는게 좋다. http://www.nationalexpress.com/home.aspx



 


대부분의 잉글랜드 축구 스타디움은 외곽에 있다. 때문에 역에 내려서도 부지런히 교통수단을 찾아야 한다. 이럴 땐 택시를 타자. 교통이 편리한 런던이라면 경기장까지 택시를 이용하는게 비경제적이지만 외곽지에서는 버스노선을 찾아 고생하는 것보다 역 앞에 기다리는 택시(Black Cab)를 타는게 좋다. 특히 친구와 함께라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하다. 이날은 택시비로 약 7파운드(14000원)를 지출했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은 한적하다 못해 지루했다. 많은 인구가 사는 리버풀이지만 인구밀도는 서울의 5/1 정도인 3,800명/㎢ 수준 밖에 안된다. 사실 런던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는 이처럼 한적하다.


약 15분을 택시로 달려 경기장로 향하는 길목에 도착했다. 물론 입구까지 타고 갈 수도 있겠지만 길목에서 내리는 게 좋다.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와 함께 경기장으로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정품에 비해 약 40% 이상 싼 레플리카·유니폼·모자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노점도 많다. 약 10파운드 미만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노점이라 가격을 깎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아저씨 만만치 않다. 이럴 땐 사지않은 척 돌아섰다가 다시 와서 구매하면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근처는 작은 술집들이 있었는데 경기 전 여유롭게 긴장을 즐기려는 팬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리버풀 레플리카 하나 걸치면 누구든 REDS의 일원이다.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이야기로 친구가 될 수가 있다.


드디어 리버풀FC의 홈구장 앤필드에 도착했다. 잉글랜드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큰 경기장이지만(45,362명수용) 다른 빅3(맨유·첼시·아스널) 구단에 비하면 경기장의 무게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가까운 미래에 6만 명 수용규모의 스탠리 파크스타디움 구장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니 위로가 된다. 경기장 1층 좌측에 표를 구매할 수 있는 매표소가 있으며 정면을 비롯해 좌우 80개에 이르는 개찰구가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영수증을 주는데 영수증에 있는 내용을 잘 확인해서 정해진 곳으로 입장하면 된다. (다만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두자.)


경기장 전면에는 리버풀의 박물관과 전용 스토어가 있다. 박물관은 리버풀의 각종 우승사와 트로피, 헤이젤 참사와 같은 역사적인 기록을 전시한 곳으로 구장투어와 함께 7파운드(14000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스토어는 맨유의 메가스토어처럼 유니폼 및 각종 구단 액세서리를 파는 곳인데 규모가 썩 크지 않다. 때문에 구매를 원한다면 경기 3시간 전에 미리와서 줄을 서야 한다. 운이 좋으면 빨리 들어 갈 수 있지만 보통 경기가 있는 날이면 30~5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박물관 좌측에는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생클래이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으니 주의하자. 음식물 반입은 할 수 없으며 대신 내부의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다. 흡연 구역은 따로 없고 화장실은 경기장 내부에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장 내부 복도가 클럽컬러인 붉은 색으로 되어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스탠드는 동서남북 4방향으로 앤필드 로드 엔드, 센테너리 스탠드, 캅, 메인 스탠드로 나누어져 있는데 원정팀은 앤필드 로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경기장 전체로 보면 약 10%정도 되는데 역시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릴만 했다. 한편 양측 골대 뒤편 1층에는 장애인을 위한 좌석이 따로 마련돼 휠체어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팬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는 한 시간 전에 들어가는 게 좋다. 선수들이 경기 전 몸푸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운이 좋다면 제라드와 토레스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이날 헐 시티는 1시간 전부터, 리버풀은 30분 전부터 나와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는 복장도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잉글랜드 축구문화 중 하나로 매너 이상의 법칙 같은 것이다. 오늘같은 날에 헐시티 구단 상징색인 노란색 계통의 옷을 입었다면 안전에 대해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헐시티 팬은 경기 전 경찰의 경호 아래 동시에 입장한다. (심지어 상대팀과 똑같은 색의 옷이라면 출입 자체가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리버풀의 오랜 팬이라면 몇몇 응원가 정도는 귀에 익숙하겠지만 가기 전 토레스나 제라드 응원가 정도는 알고 가는 게 경기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당일 경기는 토레스가 헤트트릭을 기록했는데 3번이나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또 경기시작 전에는 레플리카를 양손 높이 들어 팀을 응원하는데 만약 손을 들지 않으면 리버풀 팬의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이다.


프리미어티켓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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