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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에미리트 스타디움(Emirates Stadium)을 가다

작성일 : 2015-07-09 조회 : 2757
아스널 에미리트 스타디움(Emirates Stadium)을 가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북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 보다 남쪽에 위치한 에미리트 스타디움은 지하철 피카딜리 라인(Piccadilly Line·파란색)의 할로웨이 로드(Holloway Road)역과 아스널(Arsenal)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장은 두 역으로부터 각각 5분 거리에 있으므로 어느 역을 이용하더라도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버스 역시 많은 노선이 있어, 두 역에 가까운 정거장을 이용하면 큰 어려움이 없겠다. (런던 대중교통 이용 가이드 www.tfl.gov.uk)


하지만 경기 전·후 도로 및 지하철 이용에 제약이 있다는 건 기억하자. 경기장 근처의 도로는 모두 경찰에 의해 통제되는데, 이 때문에 경기장 바로 앞까지 택시를 타고 오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근처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올라가야 한다. 지하철은 안전을 위해 경기 전·후 약 1시간 정도 역을 폐쇄하므로 최소 경기 2시간 전에 이용하도록 하자.


지하철 아스널역에서 내린다면 에미리트의 북문을, 할로웨이 역에서는 남문으로 들어올 수 있다. 두 방향의 길은 모두 경기장까지 연결되지만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일단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하고자 한다면 아스널 역에서 (북문) 경기장으로 향하자. 역으로부터 조용한 주거 단지를 따라 5분만 걸으면 티켓 박스를 볼 수 있다. 북문을 이용할 때는 작은 구름다리를 지나야 경기장에 도착하는데, 구단 박물관과도 매우 가깝다. 


한편 런던 축구 문화를 즐기거나 구단 공식스토어를 찾고싶다면 할로웨이 역(남문)부터 경기장으로 향하자. 남문 근처에는 큰 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아니라 펍도 많아 뜨거운 축구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축구팬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아스널의 상징인 대포 한 쌍과 웅장한 스타디움을 볼 수 있다. 대포 건너편 'Armoury(무기고)'라고 명명한 문을 들어가면 아스널 공식스토어로 이어진다. 


아스널의 스토어는 맨유·첼시의 스토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축구상품들은 많았다. 내부에는 유니폼 마킹을 위한 별도의 공간까지 있다. 유니폼 가격은 40파운드(약 8만원) 정도다.



2006년 7월 베르캄프의 은퇴경기와 함께 개장한 에미리트(The Emirates) 스타디움은 맨유의 올드트래퍼드 다음으로 큰 경기장으로 꼽히는데 약 6만355명을 수용할 수 있다. 4층으로 구성된 경기장에는 모든 스탠드에 지붕을 만들어 피를 피하도록 했고, 두 대의 거대한 스크린도 설치해 경기관람을 유용하게 했다. 건물 내·외곽에는 세련된 디자인과 청결한 시설물이 있어 신축 건물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 경기장 자체가 주거 단지에 위치한 것도 흥미로웠다. 


에미리트는 입장 후 구역제한이 없어 내부 이동이 자유롭다. 1층 복도 전면에는 역대 감독의 사진과 클럽의 전설적인 선수, 역사적인 순간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여유있게 입장해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복도 무료 투어와 훈련모습까지 보려면 적어도 1시간30분 전에는 입장해야 한다. 특히 그라운드와 1층 객석이 올드트래퍼드 보다 1.5m정도 가까워 선수들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경기장의 전경은 올드트래퍼드 보다 아름다웠다. 비록 수용인원은 1만 명 정도 적지만 그라운드와 3중 스탠드, 전면을 일정한 높이로 감싼 지붕의 모습을 무척 인상적이었다. 


경기 전 아스널팬의 응원모습도 장관이다. 팀 애정이 많기로 소문난 파브레가스를 응원하기 위해 일부팬은 그의 등번호 4번을 손에 쥐고 있기도 했다. 2층 스탠드까지 가득 메운 아스널팬의 함성에 원정팀 버밍엄 팬의 응원은 작은 외침에 그쳤다. 


런던 시내에 위치한 탓에 경기장을 나오는 데도 한참 시간이 걸린다. A매치가 끝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모습을 이 곳에서는 매주 볼 수 있는 것이다.

 

 

프리미어티켓 김기곤